리니 영어성장기

구립영어도서관 프로그램 추천(청파어린이영어도서관, GRC)

꿈꾸는용 2023. 3. 18. 20:44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의 다른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아이는 비싼 영어학원 없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또 저는 언어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순으로 익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그 신념에 따라,

듣기는 리틀팍스,

말하기민트영어

읽기는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지금은 참빛북스 이용 중이나 변경 예정)

을 이용하고 있어요.

저희 리니는 이제 9살이 막 되었답니다.(이 글을 쓰는 지금이 3월이니까 2학년 된지 아직 1달도 안됐어요.)

 

오늘은,

이제 슬슬 쓰기도 시작해야하겠다 싶어서 추가한 구립영어도서관 프로그램을 소개할께요.

 

청파어린이영어도서관의 GRC

 

 

수업은 한국인 선생님과 진행이 되어요.

레벨테스트 한 후에 수준에 맞는 반으로 배정돼요.

(레벨테스트는 전화로 예약하신 후에(02-702-0641) 시간에 맞춰서 도서관에 방문하셔서 진행돼요.)

레테 때 여쭤보니 반별 수준은 아래와 같대요.

  • 1단계: 패턴 문장에 선생님이 주는 단어로 단문장 작문
  •  2단계: 단문장 스스로 작문
  •  3단계: 패턴 문단을 작문
  •  4단계: 스스로 문단을 작문
  •  5단계, 6단계: 에세이

저희 아이는 2단계 레벨로 배정이 됐어요.

(이 여정에서의 좌절과 희열을 담은 글은 따로 링크할께요) 

https://vo.la/D3s3I

 

[엄마표 영어]유명 학원 없이 유아 초등 영어 학습 결과 공유(지극 평범 아이)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9살이 막 된(학년으로는 아직 1학년이네요 ㅎ) 딸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예요. 오늘은 그냥 완전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그리고 완전 저희 딸아이만 본 기준으로, (절대 언

dreamdragon.tistory.com

 

 

아직 다닌지 얼마 안된 시점이긴 하지만요.

 

수업료 측면에서의 장점은,

1. 수업료가 저렴하다: 30분당 5천원

2. 원하는만큼 시간을 추가할 수 있다.: 저희는 30분*2차시 = 1시간을 이용하고 있어요. 1시간 이상도 자리만 있다면 당연히 선택 가능하세요.

3. 못가는 일정이면 하루 전날까지 도서관에 전화해서 수업을 미룰 수 있다.

4. 길게 수업하고 싶은 날은 자리만 있다면 시간을 추가해서 사용할 수있다.

 

다시 말하면,

1. 5만원 결제하면 30분짜리 수업의 10번 수강 쿠폰을 줘요.

2. 저의 경우는 매주 2차시, 출석할 시간을 확보했으므로 

3. 매주 예약한 시간에 출석해서 1시간동안 수업을 듣고 나와요. => 쿠폰 2장을 매주 사용

4. 근데 애가 좀 더 하고 싶어하면(그럴리는 없습니다만)  30분 단위로 쿠폰 추가 사용해서 수업 연장

5. 근데 그 날 일이 생겨서 못가게 되면 하루 전날까지 도서관에 전화하여 수업을 미룸 => 쿠폰 소진 없음 :) 완전 좋아요

 

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참 좋아요.

 

일정 측면에서의 장점은,

주말에 프로그램 시간이 있어서 저같은 워킹맘이 이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었어요.

 

 

환경측면에서의 장점은,

구립영어도서관이다보니 수업 시작 전이나 끝난 후에 자연스럽게 도서관에서 책을 더 읽게 된다는 점이지요.

원하는 책 빌려올 수 있고요.

자주 가니 도서 연체 걱정 없고요.

 

과정측면에서의 장점은,

유명 영어학원을 안보내기 때문에 저희 아이는 쓰기 수업시간이 부족해요.

얼마전부터 보내기 시작한(이번 달이 3번째 달인지, 4번째 달인지.. 여튼 다닌지 얼마 안됐어요)

영어학원에서 약간 단어를 써서 오기는 하던데 문장 쓰는 연습만 따로 하는 시간은 커리큘럼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쓰기" 중심 수업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강사인데요, 

제가 선생님 이력서를 본 것은 아니지만 교육업계에 계신 선생님들 몇분에게 들은 것인데,

괜히 어정한 학원 선생님보다는 국가기관에 임용된 선생님들의 스펙이 경쟁을 통해서 임용되기 때문에 더좋다고 귀띔하시더라고요.

여기도 구립도서관이니 그러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희 아이 보내는 동네 보습학원하고 비교이고, 당연히 보습학원 중에도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많으시겠지요. 일반화는 절대 금물입니다~. 저에게 의견주신 몇 선생님의 사견일 뿐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다만,

 

단점도 있어요.

위치가...정말 위치가... 정말 정말 위치가...좁은 골목 안에 있답니다.지도에서 보이시죠.대로에서 들어가는 골목....주차도 많이 좁아서 불편해요.(그래도 매주 주차해내는 나는야 의지의 한국인)

 

 

주차가 불편하지만,

아직은 아까 말씀드린 장점들이 더 커서 당분간 계속 다닐 계획이예요.

 

주변을 보니 대형영어학원 다니는 친구들은

영어단어 시험을 보는데, 영어의 뜻을 한국어로 쓰는게 아니라 

영영사전처럼 영어된 해설을 써낸다고 하더라고요.

(약간 높은 레벨의 반 얘기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긴 레이스일것이기에 서두르지 않으려 해요.

물론.. 또 바보가 아는 체 했다며 몇달 전의 후회를 하는 미래의 제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위의 제 글 링크 참조)

그래도 아직은 제 신념이 이기는 것 같아요.ㅎ

(언어는 자연스럽게, 실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솔직히 저도 아이를 처음 키워보는지라 뭐가 정답인지 잘 모르겠어요.

발빠르게 나아가는 친구들에 맞춰야 하는건지,

천천히라도 나만의 속도로 지치지 않고 나아가야 하는건지.

(답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

 

오늘은 후자인 나의 신념을 지키려고 애쓰며 글을 급하게 마무리합니다.

 

즐거운 교육 육아하셔요~